생명의 삶(5/3,토) 찬송 368장

받은 것을 다시 하나님께(민수기18:21~3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 돌리되”(28절)

명절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며, 부모님은 그 돈을 다시 손주들에게 용돈으로 나눠 주시곤 합니다. 우리가 드린 것이 다시 우리 가정 안에서 사랑으로 순환되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백성의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주셨고, 레위인은 그중 일부를 다시 하나님께 거제로 드려 제사장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은혜가 공동체 안에서 끊임없이 흐르게 하는 신앙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많은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받은 은혜를 감사로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받은 것을 나누고 드리는 이들을 통해 공동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십니다. 주님과 공동체를 위해 감당하는 헌신과 희생은 결코 손해가 아니라, 하나님께 보상을 받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먼저 드릴 때, 하나님이 나머지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기도>기쁨과 감사로 드리게 하소서.